바다를 마시는 시간, 그리고 기억에 남는 맛
퇴근 후 광안리에서 찾은 나만의 작은 휴식
안녕하세요, 샤키스 부산의 문을 열어주셔서 고마워요. 이곳은 제가 바다를 바라보며 술 한 잔 하다가 문득 시작한 기록들을 모아둔 공간이에요.
처음엔 그저 일기장처럼 써내려간 것들이었는데, 어느새 벌써 3년째네요. 주말마다 해안가를 걷고, 새로운 맛집을 발견하고, 가끔은 파도 소리를 틀어놓고 맥주를 마시며 책을 읽는 시간들… 저에겐 그런 소소한 순간들이 모여 부산이라는 도시를 만들었어요.
이 공간에서 나누는 이야기들
<div class=”category-cards”> <div class=”card”> <h3>바다와 선셋</h3> <p>해운대부터 송정까지, 계절마다 달라지는 부산의 바다색을 담아요. 파도소리가 들리는 카페, 일몰이 아름다운 스팟, 혼자여도 괜찮은 조용한 해변 등.</p> </div> <div class=”card”> <h3>로컬의 맛</h3> <p>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동네 주민들만 아는 맛집들. 30년 된 어묵집부터 골목 안 숨겨진 브루어리까지. 내 입맛대로 솔직한 리뷰.</p> </div> <div class=”card”> <h3>틈새 시간의 기록</h3> <p>퇴근길에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 비 오는 날 들른 서점, 새벽에 홀로 걸었던 해변 산책로.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에겐 소중했던 순간들.</p> </div> </div>
최근에 남긴 흔적들
📝 광안대교가 보이는 루프탑에서 만난 낯선 맥주
지난 금요일, 비 그치고 나서
우연히 발견한 작은 루프탑 바. 이름도 생소한 크래프트 비어를 마시며 바라본 야경이 너무 좋아서 사진보다 기억에 담아두기로 했다. 가끔은 카메라를 내려놓는 저녁도 필요하니까…
📝 날씨가 좋아서 걸어본 이기대 코스탈 워크
토요일 오후의 느린 산책
미뤄뒀던 이기대 코스를 드디어 걸었다. 생각보다 경사가 있어서 숨이 차기도 했지만, 중간중간 마주한 바다 전망에 모든 피로가 씻겨나갔던 날. 돌아오는 길에 들른 작은 어묵가게의 따끈한 국물 맛도 잊을 수 없다.
📝 문 닫기 5분 전, 간신히 맛본 송정 빵집
일요일 늦은 오후의 행운
인스타그램에서만 보던 그 빵집, 마감 직전에 겨우 도착해서 남은 빵 몇 개를 품에 안고 기뻐했던 순간. 파도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벤치에 앉아 먹은 빵은 평소보다 두 배는 더 맛있었다.
이 공간을 만든 사람
![프로필 이미지 위치]
광안리 근처 자취방에서 지내는 서른셋 직장인입니다.
회사에선 마케팅 일을 하고, 퇴근 후엔 바다를 찾아 헤매는 사람. 맥주와 책과 가끔은 노을을 모으는 취미가 있어요. 사진은 서툴게 찍지만, 글로는 조금 더 섬세하게 기록하려 노력중입니다.
좋아하는 것들: 흐린 날의 바다, 숙성된 치즈, 빈티지 맥주잔, 골목길 산책 싫어하는 것들: 북적이는 관광지, 과한 필터의 사진, 지나치게 달달한 칵테일
SNS: [@sharkys_daily](트위터 링크) | [브런치 storyholic](브런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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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5년 3월 18일
광안동 어딘가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며